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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6일 화요일
인정 미워!
슬퍼도 울지 못하는 것은
울어버리면
너와의 이별을
인정해버리기 때문이요
기뻐도 웃지 못하는 것은
웃어버리면
너 없이도 살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버리기 때문이요
이유없이 시야가 흐려오는 것은
인정할 것 인정하고 살아야 하는 것을
인정해버렸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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