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5일 수요일

예쁜 편지지위에 사랑의 그림을 그리고 싶다



예쁜 편지지위에 사랑의 그림을 그리고 싶다



예쁜 편지지 위에
그림을 그리고 싶다

내 고운 사랑의 그림을
내 가슴에 사무치는 보고픔을
곱고 고운 편지지 위에 가득 담아서
사랑하는 그대에게 다 드리고 싶다

그대가 미워질때는
보자기라고 부르면서

그대가 사랑스러울때는
도자기라고 부르면서
그대에게 편안한 농담도 하며
내 마음을 다 내려 놓고 싶어진다

예쁜 편지지 위에
그대의 얼굴을 연상하며
내 가슴에 숨겨둔 사랑의 보자기를
살며시 수줍은 듯 풀어 놓고 싶다

코스모스처럼 가냘픈 몸짓으로
그대 품에 잠들고 싶었던 내 마음도

살며시 그대 마음에
사랑의 자리 매김 하며
아침 강가에 피여 오르는 물안개 처럼
그대 가슴에 사랑으로 젖고 싶은
내 마음도 예쁜 편지지 위에
고운 그림으로 수 놓아서
그대에게 부치고 싶다

오늘처럼 그대가 그리운 날
혹시 그대 모습 보일까
기다리는 날에는 더 내 마음을
예쁜 편지지 위에 써 내려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