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페이지
홈
인생시
우정시
가족시
사랑시
기타
2013년 5월 25일 토요일
사랑
사랑 / 정연복
사랑의 키가 한 뺨 자라면
왜 눈물 방울은 두 배로 커지는 걸까
사랑이 깊어지면
왜 고독도 덩달아 깊어만 가는 걸까
만 오십 년의 세월을 살았으면서도
아직도 나는 그 까닭을 모르겠네.
그래도 이따금 불현듯 스치는
행복한 예감 하나.
내가 이 세상을 떠나는 날
보석(寶石)처럼 보듬을 오직 한 가지는
그렇게도 이 맘 애태우던
사랑의 추억이리라.
최근 게시물
이전 게시물
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