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페이지
홈
인생시
우정시
가족시
사랑시
기타
2013년 7월 10일 수요일
그대 앞에 내사랑은
그대 앞에 내 사랑은
가난한 사랑은
그대 가슴에 닿기도 전
스러지고 만다.
마른 마음에 슬픔을 키우고
오늘도 해는
쉽게 서산을 넘었다.
품을 수 없는 표정들이
집 앞 길로 지나고
무심히, 서둘러 지나고
어둠속
부를 이름 없었다.
웅크린 잠
꼭 그만큼씩 작아지는 생
하늘은 꿈에나 있고
폐비닐로나 널린 이 땅의 꿈을 두고
그대 앞에 내 사랑은
가난한 사랑은
아무것도 아니다.
최근 게시물
이전 게시물
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