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9일 월요일

아줌마 전성시대로

꽃다운 청춘
상 한가에 종을 치고
지는 노을 바라보며
하한가에 문을 닫아야 하는
중천에 해처럼 걸린 아줌마

청춘의 상한가도
서서히 막을 내린 아줌마 부대는
무슨 낙으로
세상을 바라 보며 살아야 하나!

세상을 아줌마 눈으로 보고
사회를 아줌마 전성시대로 바꾸어 버리자!

거꾸로 곤두박질 치고
전략하는 세상살이
청춘도 바람결에 날리고
떨어진 씨앗
하나 둘 꽃 핀 길목에 서서
허공 끝만 바라 보고 살아야 하나!

이래 살아도 한 세상
저래 살아도 한 세상 뿐인데
기죽어 살지도 말고
눈물 속에 한숨 짓고 살지도 말고
중천에 걸려 막을 내린다고
서럽다 울지 말고
노을이 되기 전에
중천에 떠 있을 때
더불어 살기 좋은 아줌마 전성시대로

옛날 어머니 두레박으로
우물에서 물을 길어 올리고
청춘에 주가를
상한가로 끌어 올리듯이
중천에 걸린 아줌마 세상으로!

중천에 오도가도 못하고
막을 내리고 하한가로 종 친다고
영혼까지 막을 내릴 수는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