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3일 목요일

제목없음....16

하늘에서 소리 없이 내린 생명수
죽어가던 들판과 산엔
새로운 생명들을 돋아 나게하는 생명수

앙상하게 마른
벚나무 등걸을 적시고
햇볕같은 따뜻한 손길로
마음을 어루만지니

솜털 무성한 애벌레 닮은
벚나무 몽오리
순수한 미소를 짓는다

애벌레는
연분홍색 벚꽃으로 피어
푸른 들판에 어여쁘게 날개짓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