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16일 수요일

다시 만날 날까지

다시 볼 수 있을 거예요

잊지 않고 살다 보면

하늘은 우리 그리움 알고

다시 만나게 해줄 거예요

너무 사랑했던 까닭에

서로를 알기 전의 마음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었지만

그대도 나처럼

후회하지 않을 것을 알아요

헤어져 있는 날만큼

아파해야 할 사랑이지만

어딘가에서

늘 기억하고 있을 사람이

같은 하늘 아래 있다는 것으로

큰 위로받으며 살기로 해요

우리가 서로를 못 잊고

힘들게 버티어 가고 있으면

하늘은 우리를 가엾이 여겨

다시 만나게 해줄 거예요

언제일지 모르지만

그날까지 견뎌 내기로 해요

눈물은 그만 거두고요
-by 헤어짐에 아파하는 분들에게 드립니다. 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