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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25일 목요일
동 행
동 행
詩 안갑선
터덜거리는 길일지라도
함께 살아가는 길
걷는 동안
선택하기보다
선택받기 위하여 헌신하고
삶에 기쁨과 행복
만개하기 위해
어두운 길
등불로 밝혀 주며
사슴 같은 해 맑은 눈망울
슬퍼할 때나 기뻐 할 때
그대 뺨에 흐르는
눈물방울로 살려 하나니
사랑하는 이여
그대의 반은 내 삶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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