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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5일 일요일
사랑이라는 걸
오늘은 바람이 불었습니다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창 밖을 바라보는 마음은
흠뻑 젖어버렸죠
아직도 내 맘엔
온통 그대가 있는데
그대 맘 속엔
내가 남아 있나요 그런가요
그리움에 젖는다는 말
믿지 않을 정도로
담담하게 살아왔는데
그랬는데
내 가슴 속 그 무엇이 이렇게
꿈틀거리다 뭉클대는지
당신은 몰라도
나는 알아요
버리려 해도
버릴 수 없는
미련과도 같은
사랑이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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