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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25일 화요일
여운
내 마음에
그대가 남긴 그림자가
저녁빛으로 물듭니다.
외로운 벤치엔
다정했던 속삭임 아직 머물고.
푸르게 떠오는 별빛은
이룰 수 없는 사랑의
고요한 아픔을 닮아갑니다.
어두운 하늘에 높은 새는
추억의 날개로 하늘을 접고.
그대가 지나간 내 가슴엔
오늘도 향기가 가득합니다.
먼 세월 다가와 내가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그대의 모습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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