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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4일 일요일
눈빛 -오세영-
내 눈 안에 들어야
비로소 우주인 것을
홀로 있단들 어찌 그것이 참다운
있음이랴.
내 오늘 문득 나를 바라보는 네 맑은 눈동자를 또한
보거니
네 눈동자에 글썽이는 눈물이 바로
별이었구나.
무심하다 탓하지 마라.
흙에 묻힌 바위도
넌지시 난초 꽃대궁을 밀어올려
그의 하늘 그윽히 바라보지 않던가.
진실로 있고 없음은
살고 죽음에 매어 있음이 아닌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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