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20일 화요일

그대의 향기

천지에 꽃 만발하여
그대 향기인 양 코끝이 알싸합니다

지독히도 아팠던
4월이 가기 전에 꼭 한번
만나보고 싶은 마음 간절하였지마는

멈춰있기 싫어하는
계절의 손에 이끌려 4월은 자꾸 멀어져
그리웠던 마음 차록차록 슬픈 비로 흐를 때

그대 향기도 이젠
아득히 소매 끝으로 사라지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