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29일 일요일

사랑... 그 이유와 가치

사랑... 그 이유와 가치


잠에서 깨었는데
그대가 너무 보고 싶었습니다.

한겨울 이른 아침이였습니다.

난 가진게 없어
그대를 보러갈 차도 없고
차비도 없었습니다.

옷을 두툼하게 꺼내입고
마스크를 끼고 장갑을 끼고
자전거를 꺼내 탔습니다.

한겨울 차갑고 매서운 바람을 맞으며
한참을 갔습니다.

한겨울 이른아침에
예고없이 찾아간 나에게 그대는
따뜻한 웃음과 따뜻한 커피한잔과
그리고
달콤한 키스를 해주었습니다.

오랜시간을 함께 하지는 못했습니다.

오가는 시간은 길고 멀었지만
그대와는 십분도 채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아쉬움은 남았지만...

춥지도 않았고
혼자 오가는 길이 외롭지도 힘들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게 그대를 그리워하는 마음과
그렇게 보고싶을 만큼 사랑하는 사람과
우리가 함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 행복한 일이니깐요...

사랑이라는 감정
이건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선물인것 같습니다.

사람이든 어떤 현상이든
가치라는걸 부여해주니깐 말이죠

이유와 가치 ...

다른 이유와 다른 가치가 아닌
사랑이라는 이름의 이유와 가치를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나와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

정일근 시인의 ´그대 내 손금이 될 때까지´ 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