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13일 수요일

그대와 나는


사람들은
고요한 산중 호수에 비친 해만을 보지만
그대와 나는
그 햇살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지요
사람들은
밤하늘의 별들을 얼어붙은 듯한 것으로 보지만
그대와 나는
그 별들의 반짝임을 보지요

사람들은
문 쪽에 서서 정원을 바라보지만
그대와 나는
그 안에서 함께 산보를 하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