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8일 월요일

영혼의 안식

나뭇잎이 미련 없이 지고 있음은
계절 탓도
나이 탓도 아니다

그들은
가장 어려운 계절에 기도가
죄의 절개를 꺽을 수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우리도 이 계절엔
빗발치는 갈증과
무한한 욕망으로 지친 영혼에게
어둠을 굴복시킬 기도의 시간과
카타르시스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시간을 줄 일이다

우리는
자신 삶의 관리자로서
영 육 간에 중요한 제구로서
부족하고 부끄러움이 없었는지...

산다는 건
저녁 기도를 드릴 때
새로운 용기가 필요치 않다면
그로서 만족하고 감사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