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님
그리운 님 / 정연복
어제도 그립던 님
오늘도 그립습니다
아침에도 그립던 님
저녁에도 그립습니다
눈 감으면 떠오르는
내 님의 모습
눈 떠도 그 모습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님 향한 그리움은
나의 운명(運命)
자나깨나 오로지
님 생각밖에 없습니다
님이 계시길래
나도 있으니
더러는 힘겨운 그리움일지라도
내게는 차라리 축복입니다
그리운 님이여
바로 지금 내 맘에 오셔요
오셔서 내 맘을
가득 채워 주셔요
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나의 일편단심 사랑에
님이여
싱긋 미소지어 주셔요
나 님이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