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보고파서너에게 조금 더 닿으려고울산의 언덕배기 카페 몽마르뜨에 왔다네 맘은 지금열사흘 넉넉함으로 차오르는데나는 늘 허기가 진다이토록 간절함으로 바라보는데너에게 나는 어떤 의미일까살아가는 것이 그리움을 채워가는 것이라면날마다 비어가는 가슴은또 다른 삶의 슬픔이란 말이다너는 늘 잔잔한 눈빛으로차고지는 것의 순리를 깨치라하지만언제나 너를 만월로 안고 싶은내 사랑법의 비애를 어쩔 수 없다茶 빛에 어리는너의 얼굴을 보고나면목젖까지 올라 걸려있던 그리움을한 모금, 한 모금 삼키며또 나는 기다림을 익혀가야 한다.비운 찻잔에환한 너의 미소가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