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25일 목요일

긴 지난밤 눈이 내렸다 하오

그대여 긴 지난밤 눈이 내렸다 하오
모두가 잠든 그 깊은밤에 눈이 왔다하오
아무도 모르게 그 살며시 눈이
그대가 눈을 좋아할지는 모르겠지만 난 눈을 좋아하오
그대생각 눈을 보며 생각해보았소

하지만 그대 얼굴 안본지 오래라 그대 모습 잊었는지
상상만 해보았소 그대생각 간절해 이 몸 추워도
바람이 불어도 그대생각에 참 많이도 생각했소
이제 어찌해야 그대 만날 수 있을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건 아니라 생각했소...
그대 힘들게 하고 싶지는 않소 내가 지금 죽으면 죽었지
그대를 희생시킬 수는 없오이다

그 내린눈을 바라보며 그대 생각하니 더욱더
그대가 보고싶더이다. 이제야 알았는데
그대는 곁에 없고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 없었소이다.
그대는 곁에 아니 내 옆에 없지만 저는 울지 않겠소이다
다만 그냥 그대만 생각하고 살아가겠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