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19일 금요일

겨울 바람 불고 내 마음도 겨울 바람 처럼

어제 동장군 같은 겨울 바람이
불었습니다. 그 바람이 붉게 물든 단풍도
노랗게 물든 은행잎도 모두 떨어뜨리고
제 마음까지도 떨어뜨려놓았습니다.

바람 보니 몸보다는 마음이 먼저
춥다고 하는것 같은 요즘입니다.
그 바람이 사람의 마음까지 떨어뜨려 놓고서
횡하니 또 위쪽으로 위쪽으로 흘러갑니다.
그 바람 매섭고 추운 바람이지만 왠지
정감이 가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