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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3일 금요일
◈ 열대야 ◈
도무지 식을 지 모르는열기.부끄러움.몰래 돌아누우면이제 속에서 치오르는 허열에세상이 울렁거린다.다 벗어도,명예나 권력이나 부에 대한 욕망까지 다 벗어도,무엇이 아직 남아내 지친 영혼을 덥히는가?이 놈의 세상도힘이 드는지활짝 열어 놓은 창문으로는너의 입김처럼단내가 훅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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