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8일 토요일

아시나요..?

당신은 아시나요..?
당신의 그리움이 쌓이고 쌓여..
속으로 울다
흐르는 눈물조차..
바람을 따라 흩날려버린...
먼지가 된것을 아시나요..?

당신은 아시나요..?
당신의 그리움이 쌓이고 쌓여..
속으로 몇 천번을 불러보는
당신의 이름 세글자가..
이젠 마냥 내 이름인듯..
자연스레 내 노트에 쓰게 되는..
이름이 된것을 아시나요..?

당신은 아시나요..?
당신의 그리움이 쌓이고 쌓여...
마지막 남은 당신과의 사진을..
닳도록 만져보다..
어느세.. 닳고 닳아..
10년이 넘은듯이..
빛바래 버린 사진을 아시나요..?
당신은 아시나요..?
당신이 그리워..
새로운 인연을 찾지도..
만나지도..
생각조차 못하고 있는..
바보 같은 나를.
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