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26일 수요일

마음의 꽃

마음의 꽃 / 이경식

예정된 만남처럼 가슴 깊숙한 곳에
마침내 그리움의 꽃망울 틔운다

기다리던 오직 한 마음으로 소원하던
사랑의 꽃 영혼을 일으키는
…맥박으로 피어난다

일생에 단 한 번
그 무엇도 부럽지 않을
…마음에 핀 꽃

소망의 가지 위에 영롱히 맺힌 이슬방울은
기다림의 물줄기 긴 긴날 고요했음을 아는 듯

촉촉히 흐르며 숨을 고르나니
달빛으로 은은할까
별빛으로 반짝일까
온 하늘에 가득히 설레임의 향기
…퍼뜨리며

여인의 모습 선한 마음의 길가에
발걸음 닿는 곳마다 준비 된 소망처럼
사랑의 눈망울 툭툭 던지고 있다.

< 넌 내 가슴 속에 피어있는 꽃이야>
…마음의 꽃
< 향기 짙은 내 사랑의 향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