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25일 화요일

눈 오는 날

아득한 날에
숨겨둔 설레임

꼬깃꼬깃 접어서
주머니에 넣은 채

서른이 되고
마흔이 되어

하얗게 닳아
가루 되어 뿌린다
그대 가슴 열어
소복소복 쌓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