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15일 월요일

착각 1


착각 1 / 이경식
1.
마법에 빠진 공주처럼
스스로 조용히
꿈 속에 들어

속삭인다
…설레이는 걸요
…사랑하고 있어요

…무엇인 가요!
무엇이 나에게
환상 속을 걸어

백마를 탄 왕자를 기다리듯
착각의 늪에 빠지라
하였나요

2.
마지막 잎새처럼
가슴 속 마음이
…바람에게
…손짓하는
맑은 고독이기에

3.
그리운 여인처럼
또다시 고요히
부끄럼 없이

속삭인다
…알고 있어요
…고백인 걸요

유혹에 취할 줄 알고
사랑에 젖을 줄 아는
운명보다 진실한
백치의 웃음

옛 추억이 보이듯
더욱 선하게 다가오는
현실이라고.

http://cafe.daum.net/kyeong44
그대를 시인처럼...카페로 초대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