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17일 수요일

밤의 탈출

순결의 문을 향하여 달려가는 정염의 시간부드럽게 안겨와 순종하는 기쁨으로 초승달빛을 불러 세우리라.곱게 맞아줄려고 장막을 치는 별빛의 웃음 가볍게 심장을 누르고, 직립의 순서를 아직 거부하지 않는 두개의 능선이 너무나 하얀 빛으로 누워있어 고와라. 어떤 때는 미워지기도 하고 기억에서 사라질 때마다 이쁘게 일어서려는 애증을 좁히며 천둥의 숨소리로 안기어 오라.너무나 좋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요람의 강물 소리가 들리는가를 확인하라 깊은 밤에만 흐르는 애틋한 속삭임에 귀기울이면, 인생이 흘러가고 사랑도 흘러가고 모두가 함께 흘러가고 있는 것을 들으라. 곁으로 당연히 곱게 누워보면밤은 애욕의 꽃을 붉게 피워내는 궁전이니,해가 솟아오르기 전에 그리움을 챙겨서 새로운 초원을 시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