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19일 월요일

그대아픔까지도...

그대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우리가 같이 할 수 없는 먼 거리가
있음을 발견합니다..
하나의 사물을 놓고도 달리 느끼고 보는
근본적인 시각의 차이를 발견합니다..

그럼에도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우리의 길을 막고 우리가 하나되는 것을
막는 수 많은 장애물이 있더라도
나는 여전히 당신을 사랑합니다..

할 수만 있다면 그대의 깊이 패인 상처까지도
그대가 깊이 숨겨놓은 무의식의 정글의
숲까지 뚫고 들어가 내 것으로 하고 싶습니다..

그 상처 중엔 나로 인해 생겨난 아픔도
많을 것입니다..
서로의 통로를 모르고 맹인이 길 더듬듯 가다
그대의 여린 감성에 치명타를 입힌 적이
많을 것입니다..
마치 내가 그대로부터 깊은 상처를 받고
어둠속에서 뜨거운 눈물을 삼켰듯이...

이제 숱한 오해와 갈등과 실수의 길에서
돌아와 당신과 함께 할 수 있다면
우리가 서로 사랑할 수 있다면
그대의 아픔까지 모두 사랑하겠습니다..
그대의 아픔들을 내 것으로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