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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19일 월요일
원태연입니다
원태연입니다
그녀에게 건네 본
최초의 말이었지
아주 자신만만하게......
´네에´ 하고 그녀가 일어섰다
그녀가 일어 선 게 아니라
내가 앉은 것이 아닐까 하는 착각
그 다음부터는 묻는 말에만
네, 아니요
그녀의 키는
그리 작은 키는 아니라고 자신하던
내 생각을
묵으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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