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3일 토요일

슬픈 바위를 닮은 사랑




정해진 운명 앞에
순종해야 할
나약한 인간으로 태어나

내 맘대로
내 뜻대로
다 하지 못할 인생.......

산산이 부서지고
조각조각 깨어지는
내 영혼과 육신~!

하지만
그 운명 앞에
나는 오늘도 서 있습니다

파도의 눈물을 먹고사는
슬픈 바위처럼

내 삶이
늘 외로울지라도

그대를 사랑함에
결코 후회는 없으리니

무딘 세월조차
하얗게 녹아내리게 하는
저 파도의 눈물처럼

그리움의 눈물이
산산이 부서질지라도

슬픈 바위를 닮은
내 사랑은
오늘도 계속될 것입니다.


ㅡ 슬픈 바위를 닮은 사랑 /풍향 서태우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