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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17일 목요일
나를 생각해 주오
당신이 그리워지던 날부터
유리로 만든 세상 같았습니다
두꺼운 벽, 깊은 물 속까지
환히 보였지만 당신의 마음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랑이 깊어 갈수록
세상은 온통 당신만 보이는
거울이 되었습니다
아무리 들여다 보아도
그 속에 나는 이미 없었습니다
내가 당신을 생각하는만큼
당신도 나를 생각해 달라는 건
아니지만 때로는 그리움에 젖어
고개 들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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