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 적부터 지켜온 고집
누가 있어 너의 성질 고치리
화나면 성난 목청 맘껏
깜작
온 세상 휘 저어 놓고
외로우면
눈물 가득 끌어 안고 바다를
벗 삼아 찾아오지
태고 적부터 지켜온 약속
누가 있어 너의 정직함 말하리
기다림에 지친 숨결
항상
같이 있는가 싶으면 어느덧
다른 기다림을 찾아
온 세상 가득 끌어 안고
약속 찾아 떠나지
태고 적부터 반복한 행동
누가 있어 너의 원대함 막으리
마지막 이파리 떨어내는
매몰찬 겨울로 왔다가
풍성한 열매 영글게 하는
상큼한 가을을 기억하고
녹음 우거진 초록빛
뜨거운 여름도 맛 보고
봄 되면
새 생명 일깨워
온 세상 웅성거리게 하는
너를
너무도 너무도 좋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