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9일 화요일

그대, 5월이여!

그대, 5월이여!

정영숙



그대!

가진 것이 너무 많아 웃고 있는 가

나도 그대 곁에 있으니 가진 것 없어도 웃어 지네

그대!

베풀 사랑 너무 많아 서서 있는 가

나도 그대 앞에 머무니 줄 것이 없어도 편안 하네.



5월이여!, 그대는 계절의 신부로다. 웃고 있는 신부로다

꽃 저고리, 초록치마에 꽃 너울 쓰고

꽃 등불을 들고 앉아 신랑을 기다리는

계절의 신부로다.

나 그대의 어여쁜 자태와 미소에 마음이 끌리고 흔들려

이산 저산 넘어가며 그대 이름에 입 맞추네.



구름도 그대의 아릿다운 자태를 날개에 태워

들을 건너가고 있네.



윤석중의 ´어린이날 노래´ 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