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지산 고종만
그대 머문 자리
깊게 파이고
남겨진 것들은
눈물이 됩니다.
그 눈물이
바다가 되고
내 가슴은
섬이 됩니다.
언젠가는
바람처럼 살며시
언젠가는
소낙비처럼 갑자기
언젠가는
햇살처럼 뜨겁게
내 마음에 오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그리움이 쌓여
기다림으로 이어지고
그 기다림은
또 그리움이 됩니다.
시집 ´사랑과 시 그리고 나´중에서
정연복 시인의 ´반달´ 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