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막손들
한 뼘만큼의 부채꼴 영역 할당 받는다
반드시
세 번 만에 되돌아오기
호기심 쨍 달아오른 해님
어깨위에서 舞童 되고,
땅따먹기
손톱 끝에 모아지는 욕망
야멸치게
멀리 더 멀리
空氣를 갈라라
의욕 넘치는 동전 크기 돌
빗나가며 화살처럼 날아가 버리고,
반으로 접으니
제 영역으로 되돌아와 춤추네
아무도 모르게
땅거미가 살짝 눈 가리는 초저녁
하얀 이 마주보며
부풀어난 땅덩어리 흡족히 내려다보다
탈 탈
손 털었었지
그때 그 땅덩어리 어디 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