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17일 월요일

새벽에 만난 이슬 보며

참 고와라!

풀잎 끝에 방울방울 맺힌 이슬
넌 아름다운 빛을 발하며
아침을 깨끗하게 여는구나!
하루를 열어야 하는
이른 새벽
잔디밭에 옹기종기 모여
햇살을 기다리는 이슬방울

저것이 사랑 열매라면
저것이 행복 열매라면
저것이 보석 열매라면

추위에 떠는 거리의 노숙자.
사랑에 굶주린 아이
가난이 죄가 되어
자살을 꿈 꾸는 자에겐
참 좋은 약이 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