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19일 화요일

낯익은 별은 어디에

칠흙의 어둠이 객석을 메우면은하들의 창가엔 밀어(蜜語)고운데아 슬픈 시 같던 내 사랑아이 밤어느 별에다 시름을 풀까낯익은 별은 보이질 않네꼭 행복하게 해 주겠다며우리의 인연을 아끼던 그대그리움에 뒤척이던 밤처연히 정적을 깨던 사람아증오 없는 이별도 수긍해야 하느냐고나는 아프게 절규 하지만그대는 대답 없고메아리만 바람을 안고 돌아오네우리의 이별이차라리 증오였다면내 사랑애연(哀然)한 혼백으로 서성이지 않을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