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초록으로
그대 익어가는가
후련한 빗줄기가
퇴적된 시름 따윈
가벼이 쓸어가겠지
해를 거르지 않는
불티의 청춘들은 다시
채비에 들고
가눌 수 없는 녹음에
뿌듯해진 여백이
문을 활짝 열었다
정소슬의 ´어머니의 국시´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