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3일 일요일

사막

난 사막을 좋아합니다.

힘이 없는 땅 그저 밟기만 했을 뿐인데 깊이 패이거나 흘러내립니다.

쉬이 모양이 바뀌는 것도 왠지 땅 같지 않아서 좋습니다.

하지만 내가 사막을 좋아하는 진짜 이유는..

주위에 아무도 없을 것 같은 황량함입니다.

메마른 바람, 메마른 땅,메마른 입술

그곳에 가면 나 자신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로 물의 귀함을 알게 되겠지요..

어쩌면 지금 우리의 우정도 사랑도 끈끈한 물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