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13일 수요일

부르고 싶은

부르고 싶은 / 이경식
마음에 향기가 있다
너를 생각하면
때론 작은 가슴으로도 훈훈해지는
생의 기쁨이 있다
너를 떠올릴 수 있다는 희망 하나로
세상은 외롭지 않아
나는 오늘도 눈을 뜨면 너를 향하는 그리움으로
지난 날의 기억들이 살아 숨 쉬는 그곳으로
마음은 벌써 하늘을 난다

촉촉히 안개가 깔린 숲속에서
강이 보이면
얼굴 맞대고 눈빛 반짝이던 추억을 넘어
아직도 생생한 너의 숨결이
또다시
…비 오는 날을 그리게 하는
…숲 길을 불러보라 한다

어디서나 부르면 내 안에 있어
나를 느끼게 해주는 너는

한 줄기 바람이
비를 뿌려줄 때면
언제나 부르고 싶은
네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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