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12일 금요일

이별

- 이별 -

세상의 중심이 빠져나갔습니다.
가만히 서있을 수도 없을 만큼
힘겨운 시간만이 함께 합니다.

눈물도 흐르고 있습니다.
한번도 나를 위해 울어 보진 않았지만,
지금의 내 모습이 너무 서러워
그 서러운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눈물은 내 심장의 피를 모두 쏟으면 멈추겠지만,
그래도 아픈 마음은 남아 있을 것입니다.
내 삶의 단 한번의 사랑이 지금 내곁에 없는 까닭에......

-------------------------------- copyright 한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