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올린 당했네
어제도 그제도 올린 당했지만
오늘만은 대박 터트린다고 다짐한 채
희망 가득 싸 들고 컴퓨터를 시작했네.
몇 판은 입가엔 미소가 철철 넘쳤지만
역시 한판에 올린 당했네.
똥 쌍피가 좋아서 냅다 먹었더니
조카 연속 두 장에 아뿔싸
철퍼덕 똥 싸고 자빠졌네.
비명이 절로 나오더라.
구 십 긋은 그냥 보내면 안 되지않는가
냅다 치고 똥 받으려다
에그머니나 또 싸버렸네.
혹시나 기대감으로 쪼여보았지만 다 헛수고라네.
밋션 막는다고 먹으려면
그 님은 따딱 치고받아 밋션 해 버리네.
내 패만 좋은지 알았더니
남의 패가 더 좋더라.
똥싼 거 가져가고 구 싼 것도 가져가지
치면 받아가고 왜 나만 헛손질인 거야
먹으려면 먼저 싹둑 잘라가니
이거 미칠 노릇 아닌가벼
멍텅구리에 피박 흔들고 5번 고에 밋션 4배 대박 맞아보니
아이쿠 또 올린 또 올린 이라네.
먹을 땐 쥐 오줌만큼 쫄딱 쫄딱 먹고 줄 땐 홀딱 벗고 주니
분통이 안 터지나 한 번 당해봐라.
어떤 님은 왕 박 씌우고 냅다 줄행랑 놓지
올린 시키는 님 보다 그런 님이 더 밉네.
오늘도 올린
내일도 올린
영원한 올린
돈 많은 이여 비웃지 말라.
그대는 한 번도 올린 안당 해 봤나.
얼굴 붉히며 살며시 내일을 위해 충전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