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5일 토요일

여심

여심 / 이경식
꽃밭에서 툭툭 떨어져 내리더니
내게로 날아왔다 여인의 마음이
부끄러움을 모두 버린채 가슴을 활짝 열었다
은밀했던 비밀이 고이 간직했던 순결이
눈 앞에 펼쳐졌다

……사내의 혼을 빼앗으며
…불 같은 유혹으로 타오르기 시작한다
숨김없는 눈빛 거침없는 걸음 저항없는 몸짓으로

……시간아 멈추거라 세상아 눈을 감거라
…불이 되어 폭발한다 활활 타오르며 후회없는 불꽃이 된다
곱게 지켜왔던 여심을 한 점 주저함도 없이
한 남자를 향해 모두 태운다

고운 마음을 품어 하늘에 별을 띄우듯
소망의 빛 언제나처럼
믿음으로 구하면
…열리는 여인의 가슴이… 생명을 샘솟게 하고
……샘솟는 생명의 느낌이… 곧 사랑이라 말하네

참된 가슴을 품어 세상에 나를 고하듯
희망의 터 언제나처럼
진실하게 가꾸면
…열리는 여인의 마음이… 행복을 알게 하고
……행복을 아는 깨달음이… 곧 삶이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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