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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25일 토요일
한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정희성]
한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어느날 당신과 내가
날과 씨로 만나서
하나의 꿈을 역을수만 있다면
우리들의 꿈이 만나 한폭의 비단이 된다면
나는 기다리리 추운 길목에서.
오랜 침묵과 외로움 끝에
한 슬픔이 다른 슬픔에게 손을 주고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의 그윽한 눈을 들여다 볼때
어느 겨울인들 우리들의 사랑을 춥게하리.
외롭고 긴 기다림 끝에
어느날 당신과 내가 만나
하나의 꿈을 엮을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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