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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24일 금요일
송홧가루 날리는 오월, 밤 안개
연막탄 노란 연기 날리던 오월
송홧가루 날린다
오월의 광주 23년
내 머리에 은빛 흰머리가 보인다
그 날 밤에도 송정리에는
밤 안개 낮게 내려와
지척이
피아가 구분되지 않았다
불길같이 살아간 영혼들
너의 무명 위에
송홧가루 날린다
아직도 밤 안개는 낮게 내려와
길을 막고 있다
노오란 송홧가루를
길 위에 뿌려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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