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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9일 목요일
겨울비
어스름 들녘에
어둠이 쌓이고
어둠을 싸고도는 투명한 그리움
겨울비 되어 내립니다
누군가를 사랑함에
이유가 없듯이
비를 좋아하는 내 마음 또한
이유를 찾지 못합니다
밤을 흔드는 빗소리에
마른 풀잎위로
우수수
추억들이 스치고
내 가슴 깊숙이 파고드는
푸른 불면의 시간들
긴 밤을
하얗게 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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