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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12일 수요일
꽃집에서
꽃집에서 두둑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다하나의 꽃잎이 그렇게 둔탁한 소리를 내고떨어지는지를 처음 알았다떨어진 몇장의 그 꽃잎을 들고 개 같은내 삶을 생각한다꽃잎의 떨어냄보다 더 툰탁한 소리를 내며그렇게 떨어진 내 안의 꽃잎들은여전히 이 순간을 피우는데이 개 같은 내 삶에 거침없이 떨어지는그 꽃잎을 보며 나를 위해 죽어도좋다는 너를 바라본다내 발 아래에서 중얼거리는 너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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