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2일 일요일

짝사랑


짝 사 랑 / 송 성 찬
언제부터인가
제눈에 그사람이 보였습니다.
그사람이 보이기 ‹š문에 그사람을 좋아하게 되었고
좋아하기 때문에 나중엔 사랑으로 바뀌었고
사랑하기 때문에 보기만 해도 심장이 뛰었고
눈이라도 마주치면 심장이 터질것 같아
눈이라도 마주칠것 같으면 먼저 눈을 돌리고
그래서 말은 커녕 인사도 못한 바봅니다.
근데.. 어떡하죠??
보기만해도 미칠것 같아 제대로 쳐다본적도 없어서
그리고 헤어진지 1년이 넘어서
그래서 그사람 얼굴이 이제
지워져만 가는데 ...
그런데도 바보같이 그사람이 좋네요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 두명을
바보로 만드는 가장행복한것과
동시에 가장공평한것이지만
짝사랑은 사랑과는 다르게 한사람만 바보로 만들고
한사람만 불행하게 만드는 가장 위험한것과 동시에
가장 불공평한 것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