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울림
-淸夏-
기다림은 슬픔이 아니다
겨울의 숲에서
그렇게 아름다운 빛깔로 설던
새하얀 사랑들을
오래전 거두어 간 뒤안길에
가슴 가득 공허들의 틈에서
기다리고 있다
이제나저제나
새봄 소식에 싹 틔울 수 없을까
차라리 마음 고독한 자리
거닐어볼까 생각해본다
죽어서 숨 쉬는
뜨거운 사랑노래
이 자리 여기에서 부르리까
그대 앞에서 부르리까
아아
나의 노래
목숨보다 귀하고 높은 사랑의 노래
나의 목소리는
차마 울부짖다 앗기지 않으리까
들어 보라
진실한 사랑의 숨결이 쳐 오는
가슴의 울림을
당신의 영혼까지 소리 맞춰 살아갈
이유 있는 기다림
오늘도 찾아 나서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