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16일 화요일

제목없음95

코스모스 핀 길에
부모님이 자식들이 온다는 소식에 가슴에

울긋 불긋 단풍으로
물든 설렘 마음으로 기다린다

자식들은 오지 않고
쪽빛 가을 하늘만 붉게 물들고

부모님 마음을 아는지
황량한 들판에 억새들만 부대끼면 슬피 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