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13일 화요일

쉬엄쉬엄 하려무나


사랑하는 아들아
봐야 하는 책은 많고
무거운 책가방 등짐에 지고
해보고 학교로 달보고 집으로
힘들고 험난한 공부
언제나 마치려나

해방감에 젖어 자유로움에 젖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여
마음으로 행동으로
언젠가는 그런 시절 너에게도 찾아들겠지

누구나 노력하지만
이룰 수는 없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고 자연의 섭리이니
먼 인생에 있어 구애받지 말고
최선을 다하는 게 최고이니라

파란 하늘에 떠가는 해맑은 구름처럼
얽매인 생활 나비가 쉴 때 날개를 접듯
쉬엄쉬엄 하려무나
부담감 없이 삶을 터득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