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20일 금요일

님이 있어


님이 있어 / 님이 있어

꽃밭에 따스한 햇살
한줄기 내려앉습니다

햇살이 있어
꽃들은 춥지 않습니다.

내 마음에 따스한
님의 숨결이 전해져 옵니다

님이 있어
내 마음은 춥지 않습니다.

하늘에 두둥실
환한 보름달이 떠오릅니다

보름달이 있어
하늘은 외롭지 않습니다.

내 마음에 두리둥실
님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님이 있어
내 마음은 외롭지 않습니다.

어두운 바다 위에 반짝반짝
북두칠성이 빛납니다

북두칠성이 있어
돛단배는 무섭지 않습니다.

내 마음에 반짝반짝
님의 눈동자가 빛납니다

님이 있어
내 마음은 평온합니다.